안내
확인
U
회원관리
로그인
가입
찾기
회원아이디
패스워드
로그인유지
회원아이디
이름
이메일
휴대폰번호
패스워드
패스워드 재입력
회원이용약관 및 개인정보 취급방침에 동의 합니다
회원이용약관 보기
개인정보처리방침 보기
아이디찾기는 이름을 입력, 패스워드찾기는 아이디를 입력
회원가입시 이메일 입력
bj2848kkk 페이퍼
U
bj2848kkk 페이퍼
분류
전체보기
어른동화
시그림
신규
인기
베스트
추천
구매
팬심
알림
문의
26
1
0
2
0
0
19일전
0
The old man's diary
EPUB
스트리밍
0.6 MB
한국소설
한범희
유페이퍼
모두
아이가 단 1명인 학교!!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는 고갯길은 산을 휘감고 웅크린 모습이 마치 짐승 같다. 자동차도 헐떡일 즈음, 고갯마루 앞에 학교가 보인다. 선생 한 명, 아이 한 명. 산마루 학교다. 나는 이곳으로 발령받은 말년의 늙은 선생이다. 요즘 시골 마을에서는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. 이 학교의 이 아이는 이 마을의 마지막 울음을 울려준 귀하디귀한 존재다. 이 학교도 원래는 분교가 아니었다. 아이가 줄어 분교로 격하되었고, 이제는 우리 둘만이 이곳을 지킨다. 산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망망대해 같은 산중에 학교는 그 한가운데 작은 섬처럼 버티고 있다.
2,000
원 구매
목차
11
소개
저자
댓글
0
판권 페이지
3월, 산마루 학교로 갔다.
3월 초순, 날것의 시간 속에서 날 본다.
3월 중순, 학교에 개가 똥을 쌌다.
3월 말, 춘설의 눈물을 밟고 봄이 왔다.
4월 초, 사쿠라 꽃잎이 바람에 날린다.
5월 초, 인생이 젖어 가는데, 비 맞는 게 대순가요?
6월 초, 감자꽃이 피었다.
7월 중순, 세월의 저쪽에서 소쩍새가 허탈하게 울었다.
9월 초, 가을은 매미 울음 끝에 매달린 여름을 밟고 왔다.
한 해의 끝, 보발재 길 위에 서다.
아이가 단 1명인 학교!!
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는 고갯길은 산을 휘감고 웅크린 모습이 마치 짐승 같다.
자동차도 헐떡일 즈음, 고갯마루 앞에 학교가 보인다.
선생 한 명, 아이 한 명.
산마루 학교다.
나는 이곳으로 발령받은 말년의 늙은 선생이다.
요즘 시골 마을에서는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졌다.
이 학교의 이 아이는 이 마을의 마지막 울음을 울려준 귀하디귀한 존재다.
이 학교도 원래는 분교가 아니었다.
아이가 줄어 분교로 격하되었고, 이제는 우리 둘만이 이곳을 지킨다.
산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망망대해 같은 산중에 학교는 그 한가운데 작은 섬처럼 버티고 있다.
한 범 희
♣계간 현대시문학 시 등단
♣격월간 문학광장 수필 등단
♣단양문학상 수상
♣전)단양문학 편집주간
♣시집『JO를 위하여』『JO를 위하여2』『야인』『썰풀다』『춘아춘아 영춘아』
이컨텐츠에 대해 남기고 싶은 말은?
확인
수정확인
수정취소
U캐쉬로 구매하기
상품컨텐츠명
상품세부내용
결제전 U캐쉬
0 UCASH
결제할총금액
원
결제후 U캐쉬
UCASH
저자무료 선물증정
선물받는분 이메일
여러 이메일 입력시 ; (세미콜론) 구분, 이메일주소 최대 100개까지 가능.
선물 보낼 내용입력
300글자 이내의 메시지만 가능합니다.
구독권 결제
신용카드번호
카드유효기간
생년월일
사업자번호
패스워드
앞2자리
로그인
가입
b
bj2848kkk 페이퍼
분류
전체보기
어른동화
시그림
신규
인기
베스트
추천
구매
팬심
팬심
알림
문의
프로필
팔로우